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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中 국가주석, 문재인 韓 대통령과 회담

2017-12-15 15:04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시진핑 주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중한 수교 25주년이 되는 무렵에 중국을 국빈방문 한 것을 환영한다며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중국과 한국은 우호적인 가까운 이웃이자 전략적 협력파트너다. 수교 25년 이래, 양국의 각 분야 교류와 협력은 눈에 띄는 발전을 가져왔고 쌍방에게 거대한 이익을 가져다 주었다. 지난 한동안, 모두가 다 아는 원인으로 중한 관계는 약간의 곡절을 겪었고 어떻게 서로의 핵심이익을 존중하는 전제 하에 양국 관계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인지 쌍방에게 귀감과 계시를 주었다. 중국은 한국과의 관계를 아주 중요시하고 한국과 함께 양국 수교 시의 초심을 명기하고 양국 국민의 복지를 염두에 두면서 서로의 핵심이익과 중대한 관심사항을 존중하는 원칙으로 이웃을 진심으로 대하고 호혜상생의 협력 취지를 잘 파악하며 중한 전략적인 협력파트너 관계가 줄곧 정확한 궤도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할 의향이 있다.

  시진핑 주석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중국은 한국이 ‘일대일로(一帶一路: 실크로드 경제벨트 및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건설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하고 ‘일대일로’와 한국의 발전 전략과의 접목을 추동하여 호혜상생의 협력 패턴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여 공동 발전을 실현할 의향이 있다. 쌍방은 청년, 교육, 과학기술, 미디어, 스포츠, 보건, 지방 등 분야에서의 교류를 강화하여 중한 관계의 장기적이고 건강한 발전에 힘을 보태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선, 중국이 난징(南京)대학살 희생자를 위해 국가추모일 행사를 전개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난징대학살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시하고 중국 국민에게 위로를 전한다. 한국은 중국과 함께 노력해 양국의 정치상 상호신뢰와 민간우호를 증진시키고 각 급의 교류를 밀접하게 하며 실속 있는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하고 국제 및 지역사무에서의 의사소통과 조율을 강화함으로써 한중 협력이 호혜상생의 기초에서 새로운 발전을 가져오고 한중 전략적 협력파트너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격상하도록 추동할 의향이 있다. 또한 한국은 ‘일대일로’ 협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의향이 있고 아울러 중국 및 기타 국가와 함께 노력해 인류 운명공동체를 구축할 의향이 있다.

  양국 정상은 또한 조선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시진핑 주석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반드시 반도의 비핵화 목표를 흔들림없이 견지할 것이고 반도에서 혼란이 일어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며 반도문제는 결국 대화를 통해 협상해서 해결해야 한다. 중한 양국은 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면에서 중요한 공동이익이 있다. 우리는 한국과 안정 유지와 전쟁 방지, 화해 권장과 담판 촉진 등 면에서 의사소통 및 조율을 강화할 의향이 있고 중국은 지속적으로 반도의 남북 쌍방이 대화와 접촉을 통해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며 이는 반도문제의 완화와 해결에 도움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은 확고부동하게 평화적인 수단으로 반도 핵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에 힘을 기울일 것이고 중국과 함께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문제에서의 중국의 입장을 재차 천명했고 한국이 이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회담 후, 양국 정상은 경제무역, 녹색생태산업, 환경, 보건, 농업, 에너지, 동계올림픽 등 분야에서의 쌍방 협력 계약의 체결을 함께 지켜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