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의 한 여성, 500kg의 나무 짊어지고 산속 활보

  

  4월 17일, 커우광룽(寇光榮)은 50kg이 넘는 나무를 짊어지고 산길을 걸어가는데, 평균대 운동선수 못지않은 정확한 균형감각을 자랑한다. 임업 부처의 허가를 받은 현지 마을 주민들은 자신의 임야에 있는 나무를 베어 판매한다. 4m에 달하는 나무 2개를 앞부분은 지게의 머리 위에 얹히고, 뒷부분은 거의 땅에 닿을 듯 싣고 간다. 임업장에서 산밑의 작은 길까지, 어떤 곳은 구불구불하고, 어떤 곳은 험한 비탈길로 되어 있지만, 커우광룽은 이 모든 길을 훤히 꿰뚫고 있다.

  올해 48세인 커우광룽의 두 딸은 모두 먼 곳으로 시집을 가 살고 있다. 농사일이 없을 때면, 그녀는 남편과 함께 나무를 산밑으로 가져가 판매한다. 커우광룽 집의 임야는 도로와 1km 정도 떨어져 있다. 커우광룽의 체력으로 하루에 6~7번 왕복하면 약 500kg의 목재를 짊어진 채 실어 나를 수 있고, 500kg의 나무를 팔면 약 250위안을 받는다.

편집:나와즈 샤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