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 농촌 네쌍둥이 자매 등교, “학교는 꼭 보낼 겁니다”

  

  2010년 9월의 어느 새벽, 장시(江西) 농촌 마을에 사는 우녠유(吳年有) 씨의 아내 덩딩란(鄧丁藍) 씨가 마을 병원에서 네쌍둥이 딸을 낳자 이곳 시골 마을의 생활에도 커다란 변화가 찾아왔다. 7년간 이들 젊은 부부는 빈곤에 맞서 네 아이를 부양했다. 기자는 2017년 네 번째로 다시 이 부부의 집을 찾았는데 작지만 정원이 생겼고, 작은 삼층집을 공사 중이었다. 현지 농촌 주택 개조 정책에 힘입어 우 씨네는 2만 위안의 주택 보조금을 지원받았고, 여기에 할인금리로 8만 위안을 대출받았다. 2016년 8월, 미장이 출신인 우 씨는 두 칸짜리 기존 토담집을 철거하고 작은 건물을 짓기 시작했다. 네 딸도 벌써 많이 커서 마을 초등학교 1학년에 다니고 있다. 우 씨는 올해 대나무쥐 양식 규모도 확장해 작년 18마리에서 올해는 120마리로 증가했다. 특별한 이 가정을 살피기 위해 현지 정부 차원에서도 우 씨의 아내가 마을에 새로 들어선 유치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우 씨는 여러 공사일을 맡아 하루빨리 집도 다 짓고 아이들 교육도 잘 할 수 있길 바란다. 우 씨는 “생활 개선은 정부에만 의지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남겼다. 

편집:나와즈 샤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