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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이난, 공항 프로젝트 착수...독립 관세구역 “가속도”

신화망2022-06-24 09:27

  [신화망 하이커우] 중국 하이난(海南)성이 지난달 31일 첫 번째 공항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는 하이난성이 독립 관세구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커우(海口) 메이란(美蘭)국제공항은 터미널, 스캐닝 장비 등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예상 투자액은 4억2천만 위안(약 789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이난의 나머지 두 공항에 대한 프로젝트도 오는 6월 말에 시작될 예정이다.

  중국은 주요 개방 조치 중 하나로 하이난 섬 전체를 2000년대 중반까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고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항으로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 발표된 '하이난자유무역항 건설 총체방안'에 따르면 하이난 자유무역항은 2025년까지 독자적인 통관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중국 최초의 서비스 무역 네거티브 리스트와 일부 수입품 무관세 정책을 포함한 150개 이상의 정책과 조치가 지난 2년 동안 하이난에서 발효돼 무역 및 투자를 촉진했다.

  지난해 5월 24일 드론으로 촬영한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 (사진/신화통신)

  개방 확대가 추진되자 하이난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올 1~4월 하이난의 대외무역액은 598억 위안(11조2천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8% 증가했다. 해외직접투자(FDI·실제투자 기준)는 10억4천만 달러에 달해 54.1% 늘었다.

  지난해 하이난에 새로 설립된 외자기업은 총 1천981개로 전년 대비 81.7% 급증했다.

  하이커우 해관(세관) 관계자는 지난 4월 말 기준 무관세 정책으로 선박, 요트, 생산자재 및 장비, 오락시설 관련 기업이 납부해야 할 세금이 17억 위안(3천194억원) 줄었다고 전했다.

  추이젠(崔劍) 하이난성 상무청 부청장은 하이난성에 10개의 면세점이 있으며 100개 미만이던 해외 브랜드 수가 1천400여 개로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하이난성 충하이(瓊海)시 보아오(博鰲)러청(樂城)국제의료관광선행구는 국제 혁신의학 및 의료기기가 중국으로 진출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주요 통로가 됐다. 지난해 이곳은 의료관광을 통해 전년 대비 90% 이상 늘어난 12만7천300명(연인원)을 유치했다.

  하이난성 관계자는 시장 주체의 이익을 보전하기 위해 기존 정책을 평가하고 조정할 뿐만 아니라 정책 배당금을 추가로 지급할 것이라며 매출세 개편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