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글로벌 전자제품 소비지출 지속 하락세

   3일, 미국소비기술협회에서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달러 인상과 글로벌 무역 불안정 격화 등 영향으로 2017년 글로벌 전자제품의 소비지출은 지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리포트에 따르면, 2016년 글로벌 전자제품 소비지출은 동기대비 1% 하락한 9,500억 달러로 예상, 올해 지출은 작년보다 2% 하락한 9,290억 달러로 예상, 연속 4년 하락하는 추세다.

   미국소비기술협회 업계 분석을 담당하는 스티브 케이니그 팀장은 당일 라스베커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일반 관중 방문의 날 기자회견에서 달러 인상으로 인해 기타 화폐로 가격을 계산하는 전자제품의 매출액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록 올해 전자제품의 소비지출은 지속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판매대수는 2016년과 비슷한 61.87억대로 예상된다.

   제품 별로 보면, 올해 스마트폰의 소비금액은 2016년과 비슷한 4,320억 달러로 글로벌 전자제품 지출의 47%를 차지, 그중 신흥시장 스마트폰의 소비금액은 글로벌의 약 60%를 차지한다.

   케이니그 팀장은 올해 웨어러블장비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거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웨어러블장비의 판매량은 동기대비 50% 신장한 1.84억대, 그중 스마트워치의 판매량은 배로 늘어난 7,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별로 봤을 때, 케이니그 팀장은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신흥시장의 전자제품 소비 잠재력은 상당히 크다고 지적하며 지난 몇 년간, 중국은 이미 아주 성숙한 전자제품 소비시장으로 성장하였고 전자기술은 이미 중국인 생활의 모든 구석구석에 완전히 스며들었다고 말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아시아 신흥시장의 전자제품 판매량은 2016년보다 1% 하락한 18.16억대에 달할 것이다.

편집:나와즈 샤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