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중국 세수 3조 3317억 위안… 전년 대비 11.8% 증가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20일 브리핑을 열어 1분기 세무 부처의 세수 수입 현황을 소개했다. 데이터에서 1분기 전국 세무 부처의 세수 수입은 3조 3,317억 위안(수출환급 공제)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련의 세수 데이터는 경기가 안정적으로 호전되는 추세가 명확하고, 구조조정과 전환 업그레이드 효과가 현저함을 반영했다.

  현대 서비스업 세수 증가세 강력… 실물경제 상황 호전

  “1분기 세수 수입 성장이 비교적 빨랐다. 주로 PPI 등 세수 관련 경제지표 상승의 영향을 받아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수 데이터도 1분기 경제 발전 중의 새로운 하이라이트를 반영했다.” 세무총국 수입계획결산사(司) 정샤오잉(鄭小英) 부사장은 업종별 세수구조로 볼 때 1분기 2차산업의 세수 수입은 15.7% 증가해 실물경제 상황의 호전을 반영했고, 3차산업 세수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55.7%에 달해 경제구조가 계속 최적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현대 서비스업 세수 증가세가 강력해 경제구조 전환이 한층 더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1분기 3차산업의 세수 수입 비중이 2차산업보다 11.6%p 높았다. “특히 현대 서비스업 가운데 인터넷 서비스, IT 서비스 등 IT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세수 수입이 각각 61.4%와 42.1% 증가했다”고 정 부사장은 설명했다.

  2차산업 세수 증가가 가속화되는 것은 실물경제 상황이 호전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1분기 2차산업 세수 수입은 작년 연간 증가폭보다 16.4%p 높았다. 이 가운데 첨단장비 제조업 세수가 지속적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통용설비, 자동차, 통신설비 제조업 세수 수입이 각각 24.1%, 18.9%, 17.1% 증가했다. “이는 시장 환경의 추세가 양호하고 수급관계가 개선되며 실물경제 상황이 호전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정 부사장은 말했다.

  중점 지역의 세수 증가 추세가 호전되는 것은 국가 전략 시행 효과가 뚜렷해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1분기 징진지[京津冀: 베이징(北京, 북경)∙톈진(天津, 천진)∙허베이(河北, 하북)] 지역의 세수 수입은 17.1% 증가해 전국 평균 증가폭보다 5.3%p 높았고, 창장(長江, 장강)경제벨트 11개 성(省)과 시(市) 가운데 7곳의 증가폭이 전국 평균 수준을 웃돌았다. 그 가운데 인터넷 서비스와 소프트웨어∙IT 산업의 세수 수입은 각각 44.8%와 56.6% 증가했다.  

편집:나와즈 샤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