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선수권 남자 400m 자유형 중국 쑨양 우승

  

  7월 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17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400m 자유형 결선에서 중국의 쑨양(孫楊) 선수가 3분 41초 38의 기록으로 세계선수권대회 3년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과 올해 자신의 최고 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경기를 마친 쑨양은 검지를 드는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자신이 남자 자유형 일인자라는 것을 강조했다.

  리우올림픽에서 쑨양을 꺾었던 호주의 맥 호튼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3분 43초 85의 기록으로 2위를 기록했고 3분 43초 93을 기록한 이탈리아의 가브리엘 데티 선수는 3위를 기록했다. 가브레엘 테디 선수는 리우올림픽 400m 자유형에서 동메달을 딴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이다.

  결선 당일 6번 레인에 선 한국의 박태환 선수는 3분 44초 38의 기록으로 4위에 머물렀다. 쑨양은 박태환 선수가 초반에 치고 나가면서 자신의 기록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쑨양 선수는 200m, 800m, 1500m 자유형 경기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편집:나와즈 샤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