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태산
TRSWCM2006-05-08 14:33
세계유산 태산
태산의 자연 경관이 아주 아름답다. 산세가 가파롭고 계곡이 깊숙하며 산골시내와 폭포가 많고 고목이 우거진다. 동해 바다에서 해가 떠오르는 장관, 황금빛 낙조의 아름다움, 솟구치는 운해, 빛나는 碧霞寺 佛光, 仙境에 온 듯 한 상고대 奇觀 등은 관광객들을 매료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태산 풍경구 안에는 산 봉우리156개, 절벽 138 개, 이름 있는 동굴만 72곳, 계곡 64곳, 유명한 샘물 72곳, 고목 만여 그루가 있다. 봄이면 온산이 푸르싱싱하고 화초가 만발하여 마치 매혹적인 예쁜 소녀 같기도 한다.
태산의 역사문화가 아주 오래된다. 고대에는 태산이 동방 세계를 상징하고 天神의 거처라고 간주했으며 사회 안정, 나라 번창, 민족 단결의 심볼이었다. 역대 황제이든 신하, 명인, 일반 백성이든 모두 태산을 우러러 보고 크고 높음, 튼튼함, 존엄, 진취하고 불굴하는 정신의 상징물이었다. 태산 등정은 간난신고를 이겨내고 자아를 초월하는 뜻으로 가장 영광스러운 일로 생각되었다. 중국 고대의 황제들이 태산을 하늘 아래 가장 높은 산으로 하늘의 자손으로서의 황제가 당연히 태산에 올라가서 하늘에게 감사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하여 "封"이란 제사를 지낸다. 그리고 태산 밑에 梁父라는 곳에서 토지 地神에게 "禪"이란 제사를 한다. 둘이 합쳐서 "封禪"이라고 한다. 歷代 황제들이 모두 吉日을 택하여 태산에 와서 封禪 행사를 하군 했다. 진시황은 중국 첫번째의 황제로서 처음으로 태산에 와서 封禪 제사를 했던 황제이다.
그리고 수많은 문인들이 태산에 올라가서 천추만대에 길이길이 전해지는 시문을 남겼다. 옛날에 공자가 태산에 올라가서 "태산에 오르니 천하를 작아보이구나"라고 감탄했다. 중국 당나라 때의 시인 두보, 이백을 비롯한 수많은 시인, 문인들이 모두 태산에 올라간 적이 있다. 태산에 올라갔던 한국 손님들이 귀국해서 태산을 찬송하는 글을 많이 써서 태산에 새로운 문화적 정취를 덧 붙였다.
태산에서는 각종 서예자원이 아주 풍부하다. 고대 석각과 묵적(붓으로 직접 쓴 글씨)이 태산에 퍼져 있다. 태산 남록의 경석욕 석각은 "최고의 고대 통지문"이요 "큰 글자의 비조"라 일컬어지고 있고, 태산 꼭대기의 "紀泰山銘" 비석은 당나라 현종이 직접 쓴 것이며, 길 양옆에 늘어서 있는 역대 제왕과 유명 인사 그리고 대서예가들의 글씨 비석들은 탄성을 절로 자아내게 한다.
태산에는 수려한 경치 뿐만 아니라 풍부한 인문적 경관이 있어서 "세계적 자연 및 문화 유산"으로 선정되어 있다. 유네스코의 노카스 선생은 태산을 구경한 다음에 "세계적 유산 중에서 제각기 자연적이거나 문화적인 특색이 있지만 태산처럼 자연 경치와 인문적 경관을 잘 융합시키는 것은 중국이 세계에게 이바지하는 독특한 공헌"이라고 하셨다. 태산은 이 독특한 매력으로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을 끌어와서 관광하거나 문화 체험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