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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프팅하러 떠나볼까?” 수상레저 메카로 떠오른 中 구이저우 뤄베이허

신화망 한국어판2024-07-26 11:00

지난 20일 구이저우(貴州)성 첸난(黔南)주 구이딩(貴定)현에 위치한 뤄베이허(洛北河)를 찾은 관광객들이 래프팅 체험을 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신화망 구이양 7월26일] 구이저우(貴州)성 첸난(黔南)주 구이딩(貴定)현에 위치한 뤄베이허(洛北河) 래프팅이 최근 20년 만에 재개장했다.

  지난 20일 뤄베이현에는 3천 명이 넘는 래프팅 애호가들이 몰려 뤄베이허스포츠공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색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황룬청(黃潤铖) 구이저우 산수이칭후이(山水清晖)관광투자개발회사 사장은 지난해 뤄베이허가 관광객안내센터 설립 및 래프팅 개장에 이어 하천 정비와 관리·보호 강화를 통해 올해 전체 길이 12.5㎞의 래프팅 코스를 재정비했다고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짜릿한 코스는 단차가 10m에 달해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층은 물론 래프팅 마니아들의 핫플레이스가 됐다.

21일 뤄베이허에서 래프팅을 즐기는 관광객이 모래톱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물줄기가 돌에 부딪쳐 하얀 물보라가 넘실대고 강기슭은 푸른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동굴에서는 폭포가 쏟아진다. 멋진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관광객들이 래프팅을 즐기는 동안 전문 구조대가 상시 대기한다.

  "지난해 4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는데 올해는 1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푸푸더(付服德) 뤄베이허 래프팅 구조대장은 동호인들의 연령과 경험치에 맞게 코스를 추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황룬청 사장은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그룹의 기술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난이도별로 초·중·고급 코스를 개발하고 래프팅 스쿨을 만들어 우수한 선수 발굴 및 청소년 스포츠 인재 육성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룬청(黃潤铖·오른쪽)이 16일 구조대를 이끌고 훈련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구이딩현은 올해 래프팅, 사이클로크로스 등 스포츠를 가족 학습여행, 자연 체험, 민속 관광 등 프로그램과 연계한 다양한 '여름 관광' 코스를 출시했다. 구이딩현 판장(盤江)진 촌민들은 예전엔 뤄베이허를 기반으로 낚시로 생계를 이어갔지만 이제는 팜스테이를 운영한다.

  판장진의 한 민박 관리인인 장쥐안(張娟)은 예전엔 마을이 봄철 꽃놀이 관광 덕을 봤다며 최근에는 래프팅 등 스포츠 프로그램을 경험하려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색다른 여름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