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월 경제지표 회복 신호...생산·소비·투자 모두 “UP”
신화망 한국어판2024-11-18 10:09
지난 9월 20일 충칭(重慶) 캉자(康佳)광전테크회사 미니LED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에서 작업 중인 직원.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11월18일] 최근 발표된 중국의 여러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우선 경제 선행 지표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PMI는 50.1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해 다시 확장 국면으로 들어섰다.
자오칭허(趙慶河) 국가통계국 서비스업조사센터 고급통계사는 경제 패키지 증량(增量) 정책이 출시되고 존량(存量) 정책이 점차 효과를 보임에 따라 중국 경제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중소기업발전지수(SMEDI)도 경기 회복의 신호를 보여줬다. 지난 11일 중국중소기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중소기업발전지수는 89로 9월보다 0.3%포인트 올라 올 들어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소비시장도 강력한 활력을 보였다. 11일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전자상거래 물류운행지수는 115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반등했다. 전자상거래 물류 총업무량 지수는 9월보다 2.5포인트 오른 133.7로 최근 5년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다.
CFLP는 10월 하순 각 대형 플랫폼들이 중국 쇼핑 축제 '솽스이(雙十一·11월 11일)'를 대비해 예약 판매·선구매 등 행사를 벌이고 각지에서 출시된 가전 보조금 혜택이 겹쳐 온라인 소비 열기가 뜨거웠다고 분석했다.
오프라인 소비도 계속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중국 국가정보센터가 중국 주요 도시 대표적 상권의 유동인구량을 기반으로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오프라인 소비 온도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8.2%, 전월 대비 2.9%포인트 올랐다. 증가율은 2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특히 숙박·요식업으로 대표되는 생활서비스 소비가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13일 푸단대학(复旦大学) 부속 중산(中山)의원 칭푸(靑浦)뉴타운단지 1기 공정 건설 프로젝트 현장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인프라 건설 투자 상황을 보여주는 건설기계 가동률, 굴착기 판매량 등 지수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정보센터에 따르면 10월 건설기계 가동률은 전월보다 1.6%포인트 올랐다.
황루촨(黃路川) 수건후롄(樹根互聯∙RootCloud) 굴착기지수 데이터 전문가는 지난달 들어 전체 굴착기 가동률의 반등세가 두드러진다며 각종 설비의 가동률 상황을 통해 건설 중인 프로젝트의 마무리 작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신축·증축 프로젝트 수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공정기계공업협회(CCMA)의 주요 굴착기 제조사에 대한 통계에 따르면 10월 각종 굴착기 판매량은 1만6천791대로 지난해 10월보다 15.1% 확대됐다. 그중 국내 판매량과 수출량은 각각 8천266대, 8천525대로 전년 동월 대비 21.6%, 9.46%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웨이잉(魏穎)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정보센터 빅데이터발전부 부주임은 올 4분기 패키지 증량 정책이 빠르게 실시되고 자본 보장이 한층 강화되면서 실제 건설 작업량이 빠르게 형성돼 4분기 경제 성장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