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탄소섬유 열차”, 칭다오서 정식 운행 시작
신화망 한국어판2025-01-13 11:07
지난 10일 탄소섬유로 제작된 지하철 열차인 '세트로보(CETROVO) 1.0'이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시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칭다오 1월13일] 탄소섬유로 제작된 지하철 열차인 '세트로보(CETROVO) 1.0'이 최근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시에서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탄소섬유 복합 차체와 프레임을 특징으로 한 이 열차는 차체와 대차 프레임의 무게를 각각 25%와 50% 줄여 기존 열차에 비해 전체 차량 무게를 11% 더 가볍게 만들었다.
열차 제조업체 중국중처(中國中車·CRRC) 칭다오쓰팡(青島四方)기관차차량회사 관계자는 운행 중 각 열차의 에너지 소비를 7% 절감할 수 있다며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130t(톤)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약 6.7ha 면적에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특히 탄소섬유 소재를 사용하면 차량 차체가 강화되고 충격 저항성이 높아져 내구성도 향상된다는 설명이다.
10일 탄소섬유로 제작된 지하철 열차인 '세트로보 1.0' 내부. (사진/신화통신)
열차 객실 내부 곳곳에도 탄소섬유 요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세련된 검은색 탄소섬유 좌석, 팔걸이, 운전석 콘솔까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가 강조됐다.
열차는 또 탄소섬유 복합재를 사용해 진동 감쇠 및 방음 기능을 높여 승객에게 한층 더 부드러운 승차감과 편안한 경험을 보장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