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유무역시험구, 첨단산업 클러스터 “지원사격” 나서
신화망 한국어판2025-04-25 14:40
지난해 3월 20일 드론으로 촬영한 톈진(天津)자유무역시험구.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톈진 4월25일] 자유무역시험구 '날개'를 단 중국의 현대화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빠른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톈진(天津)자유무역시험구 공항구역에 입주한 톈진 하이터(海特)항공기엔지니어링(이하 하이터). 이 회사의 해외 사업 수입은 지난 2019년 200만 달러에서 올해 1천550만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자오샤오둥(趙小東) 하이터 사장은 "5년 전만 해도 우리는 국내 사업에 집중하는 회사였기 때문에 해외 사업은 전체 매출의 10%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톈진 자유무역시험구를 통해 해외 사업이 빠르게 성장해 전체 사업의 6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이터는 불과 5년 만에 중국 국내외 50여 개 고객사 항공기 700여 대(연대수)를 보세로 정비 및 인도했다. 톈진자유무역시험구의 보세 정비 정책이 회사 급성장의 '물꼬'를 터준 셈이다. 덕분에 하이터 외에 10여 개 기업이 보세 정비 및 재제조 사업 승인을 받았으며, 보세 정비 품목이 비행기를 넘어 건설 기계, 해양 장비, 보안 검사 설비 등으로 확대됐다.
톈진 자유무역시험구가 항공기 등 특색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해 세계 2대 항공기 임대 집결지로 등극한 가운데, 광둥(廣東) 자유무역시험구는 전략적 신흥산업, 현대서비스업의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 중장비, 선박, 해양 프로젝트 장비 제조 등 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공업 시스템을 구축했다.
푸젠(福建) 자유무역시험구는 보세 정비, 사물인터넷,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등 신흥산업 클러스터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항공기 등 고부가가치 상품을 대상으로 한 보세 정비 건수와 화물 가치가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유무역시험구의 통합형 혁신도 산업망 발전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톈진 자유무역시험구는 금융리스(Financial Leasing) 산업을 중심으로 녹색 평가 메커니즘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해당 메커니즘을 통해 인증받은 녹색 임대 사업 규모는 240억 위안(약 4조6천800억원)이 넘는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최근 '자유무역시험구 향상 전략 시행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의견은 현대화 산업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망의 현대화 수준을 높이며 첨단 산업 클러스터 건설을 추진해 자유무역시험구의 산업 협동 연계 촉진을 제안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