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서울시, 중한 관광 재개 대비 “관광 활성화 MOU” 체결
인민망2021-06-30 10:41
텐센트와 서울시가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출처: 인민망]
[인민망 한국어판 5월 18일] 중국 최대 IT기업 중 하나인 텐센트와 서울시가 5월 18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코로나19 이후 중·한 관광 재개에 대비해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텐센트와 서울시는 스마트 서울관광의 기반을 함께 조성하고, 향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텐센트는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해 '일기유(一机游: 휴대폰 한 대로 여행을 즐기자) 서울' 모바일 앱을 구축하고, 서울 여행에 필요한 관광 정보와 관광상품 구매, 예약 등 제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텐센트 산하 OTA(온라인 여행사) 사이트를 활용한 프로모션, 인플루언서 활동 지원 등의 홍보 마케팅을 통해 잠재 중국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텐센트의 '일기유'는 여행지의 관광 정보, 관광상품 구매·예약, 비자발급·세금환급 등 해외 방문 시 필요한 정보를 모두 담아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는 서비스이다.
서울시는 한류‧의료‧한식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프리미엄 서울 관광 콘텐츠를 '일기유 서울'에 게재해 글로벌 관광도시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 종식 이후, 텐센트 프로모션을 통해 서울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대상 특별 환대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한 관광이 재개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중장기 교류·협력 방안도 추진한다. 중국 1선 도시이자, 텐센트 본사가 위치한 선전시와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이를 토대로 양 지역 기업 및 학교 간 교류 촉진, 기업 인센티브 관광, 수학여행 관광 상호 송출 등 프리미엄 관광 협력 사업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자오젠난(趙劍南) 텐센트 클라우드 부총재는 "안전하고 개별화된 스마트 관광 서비스 요구가 커지고 있는 오늘날, 정보통신기술을 통한 관광업의 회복과 발전은 텐센트의 목표"라면서 "서울시와 이번 협력을 통해 서울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자신과 역량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역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서울만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와 텐센트의 혁신 IT기술이 만나, 스마트 서울관광의 시대를 여는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지금부터 디지털‧스마트 관광 환경을 조성해 향후 한·중 관광 재개 이후 폭발하는 관광 수요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배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