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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높아진 中 신에너지차, 글로벌 혁신 동력 추진체로 떠올라

신화망 한국어판2024-04-18 10:20

지난해 6월 19일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소재 로터스 공장에서 일하는 작업자.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허페이/파리]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EU) 등이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 부과, 반(反)보조금 조사 등의 조치를 취하며 '공정한 경쟁'과 '국가안보'라는 명목으로 보호무역과 무역장벽을 치고 있다. 다만 이는 중국 신에너지차의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곳곳에서 나온다.

  최근 현장을 살펴보면 중국 신에너지차의 경쟁 우위는 단순히 보조금 때문이 아니라 ▷공급사슬의 완전성 ▷산업의 집중도 ▷완전한 시장 경쟁 ▷초대형 시장이 추진하는 빠른 기술 고도화 등이 뒷받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의 신에너지차는 세계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국가가 녹색·저탄소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달성하도록 돕고 있다. 신에너지 전환에서 중국 자동차 산업의 이점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을 통한 기술 혁신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특히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유럽환경운송연합(T&E)에 따르면 올해 중국산 전기차는 EU 시장에서 4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23년 19.5%보다 증가한 수치다.

  T&E 관계자는 "단순 관세 조치는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를 오랫동안 보호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 경제전문매체 비르트샤프트보헤(Wirtschaftswoche)는 보호무역주의가 늘 시장 관계를 왜곡한다며 이는 비효율적이고 비용이 많이 든다고 지적했다.

  마이크 호스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 회장은 점점 더 많은 중국 자동차 브랜드, 특히 전기차 브랜드가 영국에 진출하고 있다며 영국 소비자들은 이에 대해 개방적이라고 말했다.

  새로 등장하는 중국 브랜드를 향해 호스 회장은 영국 소비자와 업계 모두에 유익하다면서 이러한 브랜드가 영국 시장에 진출하면 경쟁을 자극하고 결과적으로 혁신도 촉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20일 충칭(重慶)시 소재 창안(長安)자동차 신에너지차 아바타(AVATR·阿維塔) 생산라인에서 작업 중인 직원. (사진/신화통신)

  프랑스 북부에 위치한 '배터리밸리(Battery Valley)'에서 중국 기업은 전기차와 배터리를 생산하는 현지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얀 피톨레 노르 프랑스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3년 만에 4개의 '기가팩토리'가 발표된 가운데 '배터리밸리'는 배터리와 전기차 기술에서 실질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국 업체를 비롯해 모든 국가의 장점을 흡수하고 노하우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폭스바겐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샤오펑(小鵬·Xpeng)과 전략적 기술 협력을 맺고 중국 시장을 위한 스마트 커넥티드카(ICV) 2종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랄프 브란트슈태터 폭스바겐자동차그룹(중국)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샤오펑과의 협력이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효율성을 개선하며 비용 구조를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