首页 >사진뉴스图片新闻

中 중부지역 굴기...신흥산업·과학기술 육성에 “가속페달”

신화망 한국어판2024-06-24 15:11

  [신화망 정저우 6월24일] 중국 경제총량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는 중부지역이 산업 업그레이드, 신흥산업 육성, 미래 산업체계 구축 등에 힘을 쏟으며 중국 발전의 '중추'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9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 신차오(新橋)스마트전기차산업단지 웨이라이(蔚來·NIO) 제2공장의 신에너지차 생산라인 현장. (사진/신화통신)

  ◇질적 발전 위한 산업 업그레이드 추진

  산시(山西)성, 안후이(安徽)성, 장시(江西)성, 허난(河南)성, 후베이(湖北)성, 후난(湖南)성 등 6개 성(省)을 포함한 중부지역은 중국의 경제 구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부지역 제조업 부가가치는 지난 2019년 6조1천억 위안(약 1천159조원)에서 지난해 6조8천억 위안(1천292조원)으로 증가했다.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도약으로 일궈낸 성과다.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이후 중부지역 산업 구도가 최적화·조정되면서 허난성의 식품·경공업·방직, 산시성의 석탄, 장시성의 비철금속, 후난성의 야금, 후베이성의 화학공업·건축자재, 안후이성의 철강·비철금속 등 전통 산업이 스마트화·녹색화·저탄소화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자동차, 전자정보, 장비제조 등 산업 클러스터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후난성 주저우(株洲)의 궤도교통 장비, 후난성 창사(長沙)의 건설기계, 후베이성 우한(武漢)의 광전자 정보, 안후이성 허페이(合肥)의 스마트 음성 등 국가 선진제조업 클러스터가 형성됐다.

지난 2월 28일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중국 광밸리에 위치한 가오더(高德)적외선스마트센서테크회사 생산라인에서 직원이 적외선열화상카메라에 프로그램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흥 산업 발전세 두드러져

  중부지역은 신흥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5개 기업밖에 없던 소도시 허페이시는 지역총생산(GRDP) 1조 위안(190조원)급의 과학 중심 도시로 발돋움했다. 허페이 하이테크산업개발구에는 수많은 양자정보 미래 산업 기업이 수백 미터 길이의 '양자 대로'를 따라 들어서 있다. AI 기업이 모여 있는 '차이나 스피치 밸리', 심우주탐사실험실 본부가 있는 '미래대과학성(城) 핵심구'...많은 신흥 산업 기업이 각 산업 클러스터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허난성은 '혁신 드라이브, 과학교육을 통한 지역 진흥, 인재 강성(省)'을 우선 전략으로 삼고 최근 3년간 성급 실험실 20개, 성급 산업연구원 41개를 건설했다. 하이테크 기업과 과학기술형 중소기업 수는 각각 2020년의 6천310개, 1만1천826개에서 지난해 1만2천 개, 2만6천 개로 늘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중부지역 국가급 전략적 신흥산업 클러스터와 국가 선진제조업 클러스터가 중국 전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7.3%, 17.8%로 나타났다. 올 1~4월 중부지역 6개 성의 하이테크 제조업 부가가치는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혁신 산업 체계 구축으로 미래 먹거리 마련

  중국의 광밸리로 불리는 후베이성의 우한둥후(東湖)신기술개발구는 세계 최대의 광섬유·광케이블 연구개발 제조기지이자 중국 최대의 광학 기자재 연구개발 생산기지로 성장했다. 중국 최초의 광전송 시스템, 광통신 국제 규격, 400G 실리콘포토닉스 모듈 등이 모두 이곳에서 개발됐다.

  광학 밸리가 세계 최초 기술을 내놓으며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게 된 배경은 인재다. 이곳에는 42개 대학원(교), 30여만 명의 전문 기술 인력, 80여만 명의 대학생, 5천200여 개의 하이테크 기업이 모여 있다. 올해 후베이성의 광전자 정보 산업 규모는 1조 위안(19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후이성의 제조업 기업 디지털 개조 사업, 후베이성의 하이엔드 산업 발전 계획, 산시성의 혁신 드라이브 플랫폼 구축...중부지역 각지는 현지 특색에 맞는 신질(新質·새로운 질) 생산력을 발굴해 현대화 산업 체계를 구축하며 '중부지역 굴기'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