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인우주선 선저우 14호, 의학 실험 24개 진행 예정

신화망2022-06-24 09:28

　　중국 우주인 천둥(陳冬∙가운데)∙류양(劉洋∙오른쪽)∙차이쉬저(蔡旭哲)가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톈허(天和)에 진입한 뒤 카메라를 향해 경례하는 장면을 5일 베이징우주통제센터(BACC)가 촬영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중국 유인우주비행공정판공실(CMSA)은 9일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4호에 탑승한 우주인 3명이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에 머무는 6개월 동안 궤도 내 의학 실험 24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잉후이(李瑩輝)중국 우주인 시스템 부총설계사는 이러한 우주 의학 실험은 주로 무중력 환경과 우주비행이 우주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전의 유인 우주임무와 비교했을 때 선저우 14호는 우주인의 혈액·소변·타액 등 채액 샘플을 수집한다. 우주인 3명의 근육 손실 정도를 측정하고 소변 대사산물을 분석할 예정이다.

　　리 부총설계사는 선저우 12호와 13호에 탑승했던 우주인에게서 수집한 신체 데이터가 선저우 14호 우주인의 후속 연구를 위한 토대를 마련해줬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5일 톈궁 프로젝트를 위해 3인의 우주인이 탑승한 선저우 14호를 발사했다. 톈궁 프로젝트를 위해 중국 우주인이 탑승한 세 번째 발사다. 선저우 14호 우주인 3명은 지상팀과 협력해 톈궁의 조립·건설을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은 실험실에서 생명·생태·생명공학에 관한 과학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