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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국제소비재박람회...더 새롭게, 더 큰 규모로 매력 “UP”

신화망 한국어판2024-04-20 10:18

  [신화망 하이커우] '제4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CICPE)'가 지난 13일에 개막해 오는 18일까지 하이난(海南)성에서 열린다.

  올해 CICPE는 새로운 전시 스타일과 더 방대해진 전시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중국 국내외 우수 소비재 자원 및 글로벌 바이어와 셀러를 한자리에 모을 수 있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칭 행사들도 마련됐다.

  ◇더 새롭게: 다양한 신제품 출시 행사

  '제4회 CICPE' 신제품 발표회가 13일부터 15일까지 하이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글로벌 소비재 업계를 위한 혁신과 교류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행사의 취지다.

  이번 CICPE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글로벌 신제품 플랜'을 통해서는 28개 중국 국내외 유명 기업이 총 38개 유명 브랜드의 신제품 115개를 선보인다. 아로마, 주얼리, 세계 명주, 고급 식품, 전자기술, 바이오테크, 완구 등 분야도 다양하다.

  팝마트(POPMART·泡泡瑪特)는 청두(成都)자이언트판다번식연구기지와 협업해 첫 번째 콜라보 제품을 발표한다.

하이커우(海口) 국제면세성에서 열린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CICPE)' 패션위크 메인 쇼장에서 모델들이 지난 13일 패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그룹 단위로 참가하는 전시업체도 많다. 그린랜드 무역항그룹은 30개국 약 100개 브랜드의 2천여 개 수입 상품을 한데 모아 '그린랜드 글로벌관'을 구성했다. 시리아의 유리 제품, 몽골의 양고기 소시지, 파키스탄의 낙타 가죽 램프, 남아프리카의 수제 비즈 등 13개 특색 신제품이 박람회 기간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신제품 플랜'에는 무대 발표 행사 외에 오프라인 전시도 함께 마련됐다. 신제품 섬 'X land'를 필두로 특별히 디자인한 5개 테마 섬에 100여 개의 신제품을 배치해 소비자에게 몰입식 체험을 제공한다.

  ◇더 크게: 섬 전체가 전시장

  CICPE는 실내 전시면적이 12만8천㎡에 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소비재 전시회다. 이번에는 해상 전시장까지 더해져 전시 규모가 예년보다 더 커졌다.

  이번 박람회에는 71개 국가(지역)에서 4천 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가했다. 영국·몽골·말레이시아 등 국가는 처음으로 대표단을 구성해 전시회를 찾았다. 지난번보다 많은 57개 세계 500대 기업과 선두기업이 참가 계약을 체결했으며 선진 의료기기, 아로마·메이크업, 전자기술 등을 아우르는 80여개 중국 국내외 브랜드가 처음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빈국 아일랜드 국가관에서는 29개 기업 및 기관 대표들이 모여 50여 개 아일랜드 브랜드의 제품 200여 개를 전시했다. 고성 모형, 위스키 양조장, 시장 등 전통적 요소와 과학기술, 골프, 패션, 문화 등 현대적 요소가 한데 어우러져 아일랜드 특색이 담긴 전시관이 마련됐다. 전시관 중앙 무대에서는 수시로 아이랜드 탭댄스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제4회 CICPE' 아일랜드 국가관. (사진/신화통신)

  천화이위(陳懷宇) 하이난성 부성장은 이번 CICPE를 통해 5만5천 명 이상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59개국 비자 면제 정책에 따라 영국·싱가포르·한국·일본 등 10개 이상의 주요 국가(지역)의 바이어 단체와 100여 명의 글로벌 선도 기업 임원이 박람회에 참석해 교섭과 계약 등 비즈니스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전 회와는 달리 메인 전시구역인 하이난 국제컨벤션센터 이외에도 중국면세품그룹(CDF) 신소비 시나리오, 하이커우시 범선·요트, 국제건강소비 등 3 곳의 서브 전시구역이 별도의 장소에 마련됐다.

  탕화(唐華) 하이난국제경제발전국 국장은 "이번 CICPE를 통해 '온라인+오프라인' 상설 전시·거래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조세 혜택과 통관 편리화 등 정책을 활용해 전시업체가 전시 종료 후에도 '실물 전시+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모델을 통해 판매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단기 전시품을 장기 제품으로 전환해 박람회에 영구적 시장성을 부여하겠다고 설명했다.

13일 팝마트(POPMART·泡泡瑪特) 전시관을 참관하는 관람객. (사진/신화통신)

  ◇더 효과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전시 효과

  CICPE의 참가 규모가 확대되면서 전시를 통해 생산이 촉진되는 등 전시 효과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수년 연속 CICPE에 참가해 온 업체들은 중국 시장에 대한 더 큰 기대를 품게 됐다.

  태국 TCP그룹 중국지역 총재는 "그룹의 전통과 혁신을 보여주는 무대일 뿐만 아니라 시장의 소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풍향계"라고 말했다. 그는 "TCP그룹은 박람회가 중국 소비자 니즈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 보다 정확한 제품 혁신 및 시장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CICPE의 배경이 되는 중국 시장은 점점 더 강한 흡인력으로 외자기업을 끌어당기고 있다.

  장란(張嵐) 폭스바겐자동차그룹(중국) 부사장은 중국 시장을 겨냥해 2030년까지의 발전 계획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자동차그룹은 향후 3년 동안 중국 시장에 40개 이상의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그중 절반은 신에너지차 차량이다. 또한 2030년까지 30개 이상의 순수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