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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얼빈공업대학, AI학원 설립...“복합형 인재” 육성에 박차

신화망 한국어판2024-06-19 09:58

  [신화망 하얼빈 6월19일] 하얼빈(哈爾濱)공업대학이 17일 인공지능(AI)학원을 설립하고 'AI+선진 기술 리더 클래스'를 발표했다. 올해부터 전국에서 학생을 모집해 AI를 각 학과에 융합시켜 'AI+' 융합 복합형 특색 인재를 더 많이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17일 하얼빈(哈爾濱)공업대학 인공지능학원 현판식 현장. (사진/신화통신)

  선이(沈毅) 하얼빈공업대학 부총장은 '리더 클래스'가 융합전공, '커리큘럼+프로젝트' 등 새로운 인재 육성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AI가 신소재·신에너지·신장비 등 학과에 적용 및 융합될 수 있도록 촉진하고 업계 선두 기업과 산학 융합을 심화하며 '대학·기업·정부' 인재 육성 생태계를 최적화할 예정이다.

  하얼빈공업대학은 중국 최초로 AI 분야를 연구한 과학 연구기관 중 하나로 ▷자연어 처리 ▷컴퓨터 시각 ▷지능형 제어 ▷로봇 등 분야에서 비교적 완비된 기술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지난해 이곳 대학은 원사(院士)를 주축으로 한 AI 클래스를 개설했으며 학생 20명을 모집해 학·석사 연계과정을 실시해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AI+선진 기술 리더 클래스'를 신설해 국제적 시야와 기술 수준을 갖춘 AI 분야 인재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 2017년 중국은 '차세대 AI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30년까지 AI 이론·기술·응용 분야의 전반적인 수준을 세계 선진 수준으로 끌어올려 중국을 글로벌 핵심 AI 혁신센터로 만들 것이라고 명시했다.

  올 4월 칭화(清華)대학도 AI학원을 설립해 AI 첨단 혁신 연구와 최고 수준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같은 달 상하이교통대학 AI학원은 핵심 기초이론 및 알고리즘, 하부구조 혁신 및 응용 등 방향을 중심으로 복합형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얼빈공업대학 학생이 17일 강의실에서 자습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신화통신)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중국 AI 핵심 산업 규모는 5천80억 위안(약 96조5천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지난해 규모는 5천784억 위안(109조8천9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AI 기술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AI 산업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