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전
NAVER2021-06-29 13:01
『수호전(水滸傳)』은 중국 최초의 백화문(白話文)으로 쓰여진 장회소설이며,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형성, 발전하였다. 남송 때 양산박(梁山泊)의 영웅 호걸들의 이야기가 널리 유행하였는데, 당시 사람들이 모두 즐겨 들었기 때문에 설화인들은 이 이야기를 소재로 연출하였고, 또 문자로 기재하였다. 화본 『대송선화유사(大宋宣和遺事)』 중에는 오늘날 『수호전(水滸傳)』의 대략적인 줄거리, 인물의 윤곽이 갖추어졌다. 『수호전(水滸傳)』의 중심 인물인 송강(宋江) 등 36인에 대한 사적들이 『송사(宋史)』에도 간략하게 기재되어 있는데 "송강(宋江)은 36인과 함께 제·위를 횡행하였다. 관군 수만이 감히 대항하지 못했으며, 그 재주는 대단히 뛰어났다.(宋江以三十六人橫行齊魏, 官軍數萬, 無敢抗者, 其才必過人.)"라고 하였다.
실제로 이들의 이야기가 민간에 널리 유포되었고, 송말에 이르러서는 더욱 영웅적인 전설로 전해졌다. 그리고 원대에는 희극이 성행하게 되어 많은 작가들이 양산박의 이야기를 제재로 극본을 창작하였다. 당시 양산박의 영웅들을 제재로 한 극본만도 33종이었으나, 지금은 극본의 이름만 남아 있을 뿐이다.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수호전(水滸傳)』이 문인들의 손에 의해 창작되었다. 많은 문인들이 『수호전(水滸傳)』을 썼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중에 시내암(施耐庵)과 나관중(羅貫中) 두 사람의 손을 거쳐 완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