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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중∙일∙한 협력 국제포럼” 서울서 개최...협력 강화 논의

신화망 한국어판2024-06-19 10:06

이희섭 중∙일∙한 3국협력사무국 사무총장이 18일 '2024 중∙일∙한 협력 국제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서울 6월19일] 중∙일∙한 3국협력사무국(TCS)이 주최하는 '2024 중∙일∙한 협력 국제포럼'이 18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제9차 중∙일∙한 지도자회의'가 개최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열린 행사다. '협력의 제도화와 교류 증진을 통해 더 밝은 미래로'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각계각층의 대표 300여 명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하고 수백 명의 인사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은 포럼 개막 축하 서한을 보내 제9차 중∙일∙한 지도자회의의 공통된 인식을 함께 이행하고 협력을 강화할 것을 재확인했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기조연설에는 왕판(王帆) 중국외교학원 원장, 기타오카 신이치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 김성환 동아시아재단 이사장이 각각 나섰다.

  이희섭 중∙일∙한 3국협력사무국 사무총장은 개회사에서 중∙일∙한 협력의 발전 과정을 되돌아보고 복잡한 정세 및 글로벌 현안에 공동 대응하는 과정에서 3국은 끊임없이 도전을 기회로 바꿔왔다며, 중∙일∙한 협력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공동 발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앞으로 중∙일∙한 3국 협력은 개방과 포용, 상호 존중, 조화로운 공생의 이념을 계속 견지하고 제9차 중∙일∙한 지도자회의 정신에 입각한 실무 협력을 한층 더 추진해 3국 및 지역 국민들에게 더많은 만족감을 가져다주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포럼에는 두 개의 분과 포럼이 열렸다. '미래 공유를 위한 비전: 과거로부터의 교훈과 앞으로 나아갈 길'을 주제로 열린 첫 번째 분과 포럼은 3국 정치인, 외교관, 전문 학자들이 제9차 중∙일∙한 지도자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정학적 안보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3국 협력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유럽연합(EU) 고위급 외교관들은 유럽 일체화 경험에서 출발해 중∙일∙한 협력의 미래 방향에 대해 조언을 제시했다.

  두 번째 분과 포럼의 주제는 '디지털 넥서스: 3국 협력의 상호인식 감소 해결을 위한 방안 모색'으로 3국의 디지털 경제 전문가, 1인 미디어 블로거, 인공지능(AI) 리더 및 유엔 외교관들이 참석해 소셜미디어(SNS)를 포함한 뉴 미디어가 어떻게 대중의 인지도를 형성하고 영향을 미치는지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포괄적인 디지털 전환을 어떻게 촉진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중∙일∙한 협력 국제포럼은 중∙일∙한 3국협력사무국의 연례 플래그십 행사로 3국 정부·학술·기업·언론 등 각계각층에 대화의 장을 제공하고 3국 간 정치 관계와 경제 협력, 사회 문화 교류 의제를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