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우호의 밤” 행사 韓 경주서 열려, 수교 33주년 기념 및 APEC 성공 개최 기원
신화망 한국어판2025-09-02 15:12
'중·한 우호의 밤-수교 33주년 기념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주 성공 개최 기원' 행사에참석한귀빈들이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주최 측 제공)
[신화망 서울 9월2일]주부산 중국총영사관이 최근 한국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경주시, 주한중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중·한 우호의 밤-수교 33주년 기념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주 성공 개최 기원' 행사를 열었다.
천르뱌오(陳日彪) 주부산 중국총영사,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배진석 경상북도의회 부의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또한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이원식 전 경주시장, 김상철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 선샤오강(沈曉剛)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참사, 경주 우호도시 양저우(揚州)시 대표단 일행을 비롯해 관할 지역 각계 우호인사 및 교민·학계 대표 등 300여 명도 함께 자리했다.
중국라디오민족악단 국악풍화(國樂風華) 실내악 소조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주최 측 제공)
천 총영사는 중·한 우호에 대한 관할 지역 각계의 오랜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경주는 중·한의 천년 우호를 증명하는 역사적 고도라면서, 신라 왕자 김교각이 중국으로 건너가 주화산(九華山)에서 도를 닦다 입적한 이야기에서 최치원이 당나라 유학 중 관직에 오르고 문우들과 널리 교류한 일화에 이르기까지 경주는 중국 각지와 수많은 우호 교류의 미담을 남겼다고 말했다.
그는 중·한 수교 33년간 서로 성취를 이루고 공동 발전하며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 경주에서 APEC 지도자회의 비공식 회의를 개최하고 중·한이 올해와 내년에 걸쳐 차례로 APEC 회의를 주최하는 일은 중·한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주낙영 시장, 이동협 의장, 배진석 부의장 등 한국 측 귀빈은 한·중 관계를 높이 평가하며 양국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이웃이자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동반자라고 말했다. 이어 한·중이 '우호의 밤'을 공동 개최해 한·중 수교와 경주 APEC 개최를 축원하는 것은 양측이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이자 상호 신뢰를 심화하는 중요한 상징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앞으로도 한·중 지방 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양국 민간 우의를 두텁게 다지면서 한·중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중국라디오민족악단 실내악 소조의 민속음악 공연과 양저우시 대표단의 민가 및 인형극 공연이 펼쳐져 큰 박수를 받았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